키가 작다고 하여 모든 아이들에게 성장호르몬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인 생활습관 교정이 우선이며 이 습관이 기본이 될 때 성장호르몬 치료 효과가 증대됩니다.
성장호르몬 부작용과 관련된 연구들은 매우 많은데 연구 결과를 볼 때, 일반적으로 성장호르몬 치료는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이 간혹 나타날 수 있으나, 발생 빈도가 3% 미만으로 낮은 편이며 치료를 중단하거나 용량을 낮추면 증상이 개선됩니다. 일시적인 두통, 부종이 가장 흔하며, 고혈당과 갑상선 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는 치료중단시 사라지는 부작용입니다. 급격한 성장을 보이는 아이는 대퇴골두 분리증과 척추측만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보통 2-3년 정도이며 치료에 대한 반응은 아이마다 다르게 나타날수 있습니다. 보통 3-6개월 치료후에 치료에 대한 반응이 저조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치료를 중단하게 되며, 반대로 치료효과를 보이는 경우 치료를 지속하게 됩니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현재의 골연령과 성장가능성, 예측되는 최종키 뿐만 아니라 아이의 주사치료 의지도 중요합니다. 아이가 키성장에 대한 의욕이 있고 주사에 대한 공포가 적다면 치료가 수월한 편이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주사치료에 따른 아이의 스트레스가 클수 있으므로 아이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신중하게 치료를 결정해야 합니다.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는 아이든 아니든, 식습관과 운동, 수면의 3요소가 키성장에는 가장 중요합니다. 식습관에서는 편식을 줄이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습관, 가공식품을 자제하는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3회 이상은 운동하는 습관은 스트레스도 해소시켜 주고 자신감을 키워줄뿐 아니라, 성장호르몬 분비까지 촉진시키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에게 필수입니다. 수면 또한 키성장에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밤 10전후로 잠드는 습관과 한번 자면 깨지않고 푹 자는 습관을 가진 아이가 키성장에 있어 유리합니다.